[취재N팩트] 전국 울린 준희 양 사건 오늘 현장검증 / YTN

2018-01-04 1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고준희 양 사건의 현장 검증이 오늘 오전부터 시작됐는데요.

고 양은 실종신고 내용과 달리 친아버지의 아파트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버지와 내연녀의 학대와 폭행으로 준희 양이 숨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0시부터 현장 검증이 시작됐죠.

그런데 사망 장소가 애초에 알려진 곳과 달랐다면서요.

[기자]
지금 보시는 곳은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친아버지의 아파트인데요.

준희 양은 숨지기 전까지 이곳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친아버지 37살 고 모 씨와 내연녀 36살 이 모 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전에 이곳에서 준희 양이 숨졌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준희 양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데려가려고 차에 태웠는데, 이미 숨을 쉬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들의 진술뿐이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고 씨는 현장검증에서도 학대와 폭행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고준희 양 아버지 : (아이 학대 폭행 인정하십니까?) 아뇨. (인정 안 하십니까?) 학대하고 폭행한 적 없습니다. (그럼 아이가 왜 숨졌습니까?)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어요. (아이 몸 상태가 왜 안 좋아졌어요?) 경찰 형사님께 다 말씀드렸습니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 없습니까?) 죽을 때까지 미안합니다. 죽을 때까지 사과하고 반성하고 빌며 살겠습니다.]

고 씨는 준희 양이 숨지자 전주시 우아동에 있는 내연녀의 어머니 62살 김 모 씨 집에 시신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김 씨와 함께 준희 양의 시신을 군산시 내초동 야산에 몰래 묻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준희 양은 애초에 내연녀의 어머니 김 씨 집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실이 아니었군요.

[기자]
아버지 고 씨와 내연녀 이 씨는 지난해 12월 8일 준희 양이 이 씨의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신고 당시 주장한 실종 시점도 20일 전인 11월 18일이었는데, 이날은 고 씨와 이 씨가 헤어지기로 하고 이 씨가 짐을 싸서 우아동의 어머니 집으로 간 날이었습니다.

고 씨는 신고 당시 '딸을 찾아달라'며 고성을 지르고 오열하기도 했다는데요.

준희 양을 8개월 전에 이미 암매장해놓...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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